[이철웅 인턴기자] 한국 '백신의 아버지' 안철수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다.

4월28일 서울대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안철수 KAIST 석좌교수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디지털정보융합학과 교수 임용을 결정했다.

서울대는 안철수 교수가 현재 공석인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적임자라고 판단, 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의했었다. 안철수 교수는 인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6월 초 서울대 정교수로 정식 채용되며, 대학원장직 임명은 별도의 인사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안철수 교수는 서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공학석사, 같은 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1995년 정보보안 업체인 안철수연구소를 설립, 국내 벤처기업의 상징으로 키운 바 있다.

이어 서울대측은 "안철수 교수가 정보과학 의학 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활동으로 기술과 경영 분야에 경륜을 갖추고 있어 융합학문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철수 교수의 부인 김미경 KAIST 교수도 함께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 /서울대학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