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대학 정시 경쟁률 상승

의학계열, 교대 경쟁률 상승

■ 주요 대학, 상향/소신 지원 여파로 정시 경쟁률 상승…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의 2015학년도 정시 평균 경쟁률은 6.00 : 1로 2014학년도(5.66:1)와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주요 대학 기준 총 10개 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다.

지난해에 비해 정시 모집인원은 증가하고 수능응시인원은 소폭 감소하여, 경쟁률 하락이 예상 됐으나, 쉬운 수능과 수시 우선선발 폐지로 인해 상위권 학생들이 정시까지 지원하게 되면서, 상위권 주요 대학들의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표1] 서울 주요대학 정시 경쟁률(2015학년도 vs 2014학년도)  

* 주1) 위 경쟁률은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함

* 주2) 캠퍼스 분리된 학교의 경우 합산한 결과 나타냄.

■ 의대, 선발인원 증가, 수능 고득점자 대거 발생으로 최상위권의 기대심리 확대되어 경쟁률 상승

2015학년도 정시 모집결과 38개 의대는 1,349명 모집에 1만 1,543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8.5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902명 모집에 6,241명이 지원해 6.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상승한 결과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의학전문대학원이 학부 모집으로 전환을 시작하면서 의학계열 선발 인원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해 모집 전부터 의대 경쟁률이 상승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도 쉬운 수능으로 수능 고득점자들이 대거 발생하면서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기대 심리가 커졌고, 이에 따라 의학계열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표2] 38개 의대 정시 경쟁률(2015학년도 vs 2014학년도)  

* 주1) 2014학년도 모집군은 분할모집으로 표기불가(모집인원/지원인원 합으로 경쟁률 계산)

* 주2) 인하대, 부산대 수능전형

* 주3) 이화여대 인문+자연 합산하여 경쟁률 계산

* 주4) 건양대, 경상대, 충남대, 조선대, 일반전형+지역인재전형 결과 합산하여 경쟁률 계산

* 주5) 가톨릭관동대, 수능우수전형+일반전형 결과 합산하여 경쟁률 계산  

■ 교대, 전년 대비 경쟁률 대부분 상승

2015학년도 정시 모집결과 대부분의 교대의 경쟁률이 지난해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0개 교육대학(이하 교대)과 이화여대, 제주대(사라),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까지 총 13개 초등교원양성대학의 경쟁률은 3.93대 1을 기록했다.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2,392명 모집에 9,398명이 지원하여, 2,313명 모집에 6,543명이 지원해 2.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훨씬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표3] 13개 교대 정시 경쟁률(2015학년도 vs 2014학년도)  

* 주1) 제주대, 이화여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학과